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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FA컵 결승 앞둔 서울의 필승 키워드
김가을 | 2015.10.27 11:15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차두리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

 

FA컵 결승을 앞둔 다카하기 요지로(서울)의 굳은 각오다.

 

다카하기가 속한 서울은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에 앞서 27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다카하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동료 차두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차두리는 내가 팀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 FA컵에서 차두리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카하기는 지난 6월 서울로 이적했다. 일본과 호주에서 경험을 쌓은 다카하기는 서울에서도 알토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울산과의 FA컵 준결승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서울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전만을 남겨둔 다카하기는 차두리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다카하기만의 마음이 아니다.

 

서울 소속 고요한과 윤일록은 지난 25일 열린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두리 형과 더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지만, 은퇴를 결정한 형의 뜻을 따라야 한다. 형이 은퇴하기 전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두리에게 남은 경기는 단 3번이다. 두리는 그동안 자기를 버리고 팀을 위해 헌신했다. 모두가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스태프들 모두 두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 두리의 마지막 길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우승컵을 향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두리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서울 선수단이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서울과 인천의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 막을 올린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차두리,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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