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롤러코스터를 타던 GS칼텍스에 강소휘라는 걸출한 신인이 가세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GS칼텍스가 강소휘 카드를 들고 2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현재 2승 2패 승점 7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오늘 승점 3점을 따면서 승리할 경우 단독선두로 올라선다. 물론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1라운드 남은 경기수가 2경기 이상이라 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다른 순위표가 나올 수도 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완파하며 굿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 연패하며 분위기는 다운됐다. 지난 24일 도로공사전에서도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를 바꾼 건 놀랍게도 신인 강소휘였다.
1세트 16-22로 뒤진 상황에서 이소영과 교체된 강소휘는 스파이크 서브를 넣으며 힘찬 데뷔를 알렸다. 2세트 첫 득점에 이어 3세트(5점)와 4세트(3점) 등 9득점을 올렸다. 알토란 같은 귀중한 점수였다.
강소휘의 타법은 밀어치는 데 능하다. 엔드 라인 근처에 볼이 떨어진다. 터치아웃을 만들어내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선구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배구다. 신인 선수가 프로데뷔전에서 보여준 플레이가 아닌 노련한 선수의 배구를 강소휘가 보여줬다. 확실한 실전용 선수다. 공주과가 아닌 적극성을 지닌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 효과 속에 최근 표승주의 활약이 눈에 보인다. 따라서 레프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늘 자기 역할을 해내는 한송이와 배유나가 팀을 뒷받침하고 있고, 캣벨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어 조직력은 극대화 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오늘 첫 승을 노린다. 인삼공사는 첫 경기에서 143분 혈투 끝에 흥국생명에 2-3 역전패를 당했고, 20일 IBK기업은행에도 1-3으로 패했다.
인삼공사의 2경기를 분석해보면 외국인선수 헤일리 스팰만 중심의 공격을 펼쳤다. 세트를 가져올 때는 김해란을 구심점으로 수비조직력이 살아나는 가운데 스팰만이 맹폭을 하고, 이연주와 백목화가 뒤를 받쳤다.
이런 스타일의 배구가 이어진다면 인삼공사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수비조직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공격 때는 이연주와 백목과가 헤일리를 거들어줘야 한다. 헤일리의 범실을 줄이는 것도 과제다.
인삼공사는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를 얻어 남성여고 센터 이지수(189cm)를 보강했다. 오늘 경기에 첫 선을 보일 전망. 이지수에 대해 이성희 감독은 “아직 경험은 없지만 빠른 선수다”라고 말했다. 순발력에 경험이 더해진다면 문명화와 더불어 젊은 센터진이 영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공사는 유미라의 부상으로 인해 장영은이 초반 2경기에 나섰다. 상대 외국인 선수의 공격 루트 차단에 적극성을 보였던 장영은이 오늘도 캣벨을 막아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인삼공사도 오늘을 시작으로 문명화-장영은-이지수의 센터 경쟁체제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신인 1, 2번과 외국인 1, 2번 지명권을 골고루 나눠가진 두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강소휘와 이지수. (C)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