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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이재영 5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3-2 진땀승
홍성욱 | 2015.10.26 22:0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흥국생명이 어렵사리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2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도로공사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테일러(28점)와 이재영(24점)의 52득점 합작에 힘입어 시크라(35점)와 김미연(13점)이 분전한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5-11, 25-19, 18-25, 20-25, 15-10)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친 흥국생명은 승점 9점으로 선두를 유지하며 나머지 팀들의 1라운드 경기를 치켜보는 입장이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즌 첫 승 신고 기회를 눈앞에서 날리며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탈꼴찌에 성공한 것을 위안삼아야 했다.

1세트와 2세트는 흥국생명이 차지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재영과 조송화의 서브 득점으로 8-0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기선제압 분위기를 세트 끝까지 이어가며 25-11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테일러와 김수지의 공격에 이재영이 가세하며 16-12로 앞섰고, 도로공사의 추격을 25-19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세트 마무리는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이었다.

3세트부터 도로공사가 주도했다. 4-4 동점에서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김미연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이효희는 서브 득점을 올렸고, 시크라가 오픈 강타로 17-11을 만들었다.

4세트 역시 도로공사가 가져갔다. 8-8 동점에서 김미연의 스파이크서브 2개가 연이어 성공되며 흐름이 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장소연의 블로킹과 김미연의 오픈 강타로 18-14로 앞선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후위공격에 이은 김미연의 퀵오픈으로 25-20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 도로공사는 0-2로 뒤졌지만 황민경의 시간차공격에 이어 시크라가 테일러의 오픈공격을 연속 4차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5-2 역전에 성공했다. 정대영의 연속된 이동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8-4가 됐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다시 살아났다. 코트 체인지 이후 테일러의 오픈공격이 성공되며 3점차로 줄였고,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과 김수지의 이동공격으로 7-8까지 따라붙었다. 이재영은 오픈공격으로 기어코 8-8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른 건 범실이었다. 정대영의 오픈공격이 아웃되며 흥국생명이 9-8로 다시 앞섰다. 김수지는 이동공격으로 10점 고지에 흥국생명을 먼저 올려놨다.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백어택이 다시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무리는 이재영이었다. 13-10에서 오픈강타에 이은 깔끔한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두는 상황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흥국생명 선수들. (C)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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