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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관전’ 이종현-최준용, “내가 다 떨린다”
김가을 | 2015.10.26 16:28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01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드래프트를 관전하기 위해 자리한 관중 사이로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대학생 국가대표 이종현(고려대)과 최준용(연세대)이었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두 선수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드래프트 현장을 찾았다.

이종현은 “드래프트장에는 처음 와본다. 1학년 때인 2013년에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지난해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관계로 현장에 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늘 같이 앉아 있던 형들이 프로팀에 가기 위해 드래프트석에 있는 걸 보니 뭔가 이상하다. 어제 형들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얼마나 떨릴까 싶다. 내가 더 떨린다”며 웃었다.

옆에 앉아있던 최준용 역시 마찬가지였다. 최준용은 “지난해 드래프트 때도 왔었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같은 팀에서 뛰던 형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어색하다”고 말했다.

멀찍이 떨어져 형들을 응원하던 두 선수는 다음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다. 그러나 이종현과 최준용 모두 실감나지 않는 듯했다.

이종현은 “내년에 드래프트석에 앉아 있는 생각을 해봤다.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현실이 되면 엄청 떨릴 것 같기는 한데, 지금은 형들이 어느 팀에 갈지 더 궁금하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최준용도 “상상만으로는 실감 나지 않는다. 다만 드래프트 현장에 올 때마다 무섭다. 프로팀에 지명을 받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 잘 돼서 프로팀에 가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란히 앉아 형들의 프로 진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두 선수가 다음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이종현과 최준용, (C) 스포츠타임스 DB]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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