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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연패 꼴찌’ 도로공사 vs ‘초반 선두’ 흥국생명
홍성욱 | 2015.10.26 07:56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시즌 초반 꼴찌와 선두간의 맞대결이 주초부터 배구 팬들을 향해 다가간다.

3승 1패 승점 7점인 선두 흥국생명이 2연패에 빠지며 순위표 제일 아래로 내려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6일 오후 5시 김천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팀 도로공사는 19일 현대건설과의 김천 개막전에서 2세트를 먼저 따낸 뒤,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경기를 내줬고, 24일에도 GS칼텍스에게 첫 세트를 빼앗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매 경기 첫 세트를 따낸 반면, 이후가 문제였던 도로공사다.

GS전 이후 김천으로 내려온 도로공사는 하루를 쉬고 흥국생명과 만난다. 다음 경기는 31일 화성 IBK기업은행전이다. 오늘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해지 못할 경우 부담은 커진다.

도로공사의 GS전 패인은 흔들리는 서브리시브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세트플레이는 실종됐다. 현대건설전에서 38득점(성공률 44%)을 올렸던 시크라는 15득점(성공률 30%)으로 고개를 숙였다.

팀 범실도 무려 26개였다. 지난 시즌 가장 범실이 적었던 도로공사였던 만큼 선수들의 플레이도 위축된 상황으로 해석된다. 범실과 리시브 불안을 해소해야 상대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

선수단의 안정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공사의 2경기를 살펴보면 레프트와 세터 교체가 빈번했다. 문정원이 담당했던 한 축이 빠지면서 주전경쟁이 새 국면으로 전개됐고, 이에 따라 정비되지 않은 혼돈의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

현재의 베스트라인업을 고정시키며 밀어붙일 것인지 아니면 당분간 주전싸움을 계속 붙일 것인지도 머리를 싸매고 있는 이호 감독의 선택 사항. 다만 경기력 안정을 위해선 세터 고정이 필요하다. 레프트와 더불어 세터 교체까지 잦아진다면 팀의 안정은 계속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분위기가 좋다.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에 3-2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출발한 흥국생명은 17일 IBK에 0-3으로 패했지만 21일 GS에 3-0 승리로 다시 상승국면이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조송화가 복귀하며 안정을 꾀했고, 이재영과 테일러의 양쪽 날개가 펴진 상태다. 김혜진과 김수지가 지키는 센터라인도 기복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24일 장충체육관 스탠드에서 도로공사와 GS의 경기를 지켜보며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분홍거미 군단의 수장답게 핑크색 정장을 입었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갈림길이다. 흥국생명은 안정된 상위권 유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고, 도로공사는 첫 승으로 반전이 필요한 상태.

경기의 포인트는 늘상 서브리시브지만 오늘은 블로킹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높이가 엇비슷한 두 팀인 만큼 블로킹 타이밍을 통한 득점 혹은 유효블로킹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올 시즌 최다관중을 이뤘던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평일 오후 5시에도 김천체육관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일지 역시 관심거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고예림(왼쪽)과 이재영. (C)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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