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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연패 위기에 놓인 상위권 맞대결’ OK저축은행 vs 대한항공
김가을 | 2015.10.26 06:28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이기는 팀은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된다. 반대로 패하는 팀은 연패에 빠진다.

두 팀은 26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선 4경기에서 나란히 3승 1패(승점 10점)를 기록한 두 팀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단,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1위, OK저축은행이 2위에 랭크됐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을 시작으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을 꺾으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 역시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을 연달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발목 잡히며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이전 경기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한 두 팀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우리카드전 패배 직후 “대한항공과의 경기가 부담된다”고 말한 이유다.

홈팀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을 중심으로 송명근이 뒤에서 힘을 받치는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시몬은 4경기에서 106득점, 송명근은 64득점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불안요소는 있다.

OK저축은행은 앞선 4경기에서 세트 평균 11.333개의 서브리시브를 받아냈다. 3위 기록이다. 디그는 세트 평균 8.4개를 걷어내며 이 부문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진 감독은 “시몬은 높은 공격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다. 속공 등 빠른 공격을 해야한다. 그러나 서브리시브나 디그 등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시몬을 활용한 공격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한가지 불안요소는 송명근이다. 송명근은 지난 19일 치른 한국전력전에서 6점(공격 성공률 31.25%)에 그쳤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지 못한 것. 김세진 감독은 “(송)명근이가 책임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게 중압감으로 다가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요즘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 역시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 바로 외국인 선수 산체스다. 2013-2014시즌부터 3년 연속 호흡을 맞추는 산체스는 시즌 초반부터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7일 현대캐피탈전에 결장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21일 우리카드전에 출전했지만,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산체스는 14점(공격 성공률 43.33%)을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산체스의 훈련을 지켜봤는데, 아직 안 맞는다. 경기에 내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몸 상태는 좋아진 것 같은데 마인드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은 결국 국내 선수들이 채워야 한다. 그러나 개막 3연승 때만 해도 43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정지석이 우리카드전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5세트 경기에서 8점(공격 성공률 31.57%)을 올리는 데 만족했다.

김종민 감독은 “몇 경기 반짝한 것은 제 실력이 아니다. 좋은 모습을 오래 유지하는 게 실력이다. (정)지석이가 이겨내는 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했다.

연승 행진을 마치고 시즌 첫 패를 기록한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은 26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불안요소를 극복하고 연패 위기에서 탈출할 팀은 누가 될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송명근과 정지석,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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