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배구 V리그
울컥한 맏형 박상하, “많이 힘들었는데...”
김가을 | 2015.10.25 05:34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경기 끝났을 때 울컥했다.”

우리카드 맏형 박상하가 승리의 기쁨을 울컥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박상하가 속한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홈인 장충체육관에서 2012년 3월 11일 이후 4년 6개월 여만에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중심에는 맏형 박상하의 알토란 역할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상하는 11득점(공격 성공률 75%)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팀이 13-12로 앞서던 5세트 막판 OK저축은행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상하는 팀이 잡아낸 11개의 블로킹 가운데 5개를 책임지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박상하는 “이겨서 정말 좋다. 경기 끝났을 때 울컥했다. 군대 가기 전에 장충체육관에서 경기할 때는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경희대 출신 박상하는 2008-2009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신생팀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문한 박상하는 2009-2010시즌부터 3년 동안 장충체육관을 안방으로 활약했다.

박상하는 “창단 멤버다. 현재 선수들 가운데 (이)승현이 말고는 창단 멤버가 없다. 힘들게 프로 생활을 했었다. 과거에는 우리 팀과 한국전력, 상무가 최하위 3파전을 펼쳤었다. 그래도 10승씩은 했었는데...”라며 웃었다.

2012-2013시즌을 끝으로 군에 다녀온 박상하는 팀의 맏형이자 주장으로 3년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는 “팀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장충체육관으로 다시 오니까 기분 좋다. 비시즌 때 무릎이 아파서 훈련을 제대로 못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여기에 실력 있는 후배들도 팀에 들어와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우리가 강팀은 아니다. 그러나 비시즌 때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승을 했는데, 벌써 2승을 거둔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위로 올라가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위를 달리던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을 연달아 꺾고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오는 27일 삼성화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 도전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박상하,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가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