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서브리시브에서 무너졌다.”
패장 이호 도로공사 감독이 씁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경북김천 하이패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1세트 외국인 선수 시크라(7점)와 황민경(6점)의 득점포를 앞세워 25-21로 세트를 챙겼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수비라인이 급격히 무너지며 역전패 당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무너진 게 패인이다.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는 양쪽에 큰 공격수가 없는데, 서브리시브가 안 되니까 공이 올라와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도로공사는 2세트 23개의 서브리시브 중 14개만을 받아냈다. 3세트는 24개 중 11개를 받는 데 그쳤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자 공격 성공률은 30%대로 떨어졌다. 1세트 47.0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0% 이상 떨어진 수치다.
서브리시브가 떨어지자 도로공사는 레프트 자리에 여러 명의 선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고예림과 하혜진은 물론이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최주희도 아쉬움을 남기며 패배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공격력만 가지고서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서브리시브를 잘 받아낼 수 있는 선수를 레프트 자리에 기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개막 2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오는 26일 안방인 김천실내체육관으로 흥국생명을 불러들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이호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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