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우리카드만 만나면 우리 것을 제대로 못한다.”
패장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외국인 선수 시몬이 29점(공격 성공률 58.1%)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리카드랑 하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건지, 아니만 상대가 경기를 편하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늘 우리 것을 못한다. 전체적으로 리듬이 다 깨진 것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1라운드 때도 우리카드에 발목을 잡혀 연승 행진을 마감한 바 있다. 지난 7월 청주에서 열린 2015 KOVO컵 결승 때도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이 급했던 것 같다. 첫 세트에서 흐름을 잃은 뒤 상대 공격을 막지 못했다. 우리가 블로킹 리듬을 잃으니 상대는 어느 선수가 들어와서 공격에 나서든 점수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리시브도 흔들렸다. 시몬을 활용한 공격이 잘 될 수 없었다. 높은 공격으로는 시몬의 공격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한 OK저축은행은 오는 26일 안방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개막 3연승 뒤 우리카드에 일격을 당했다. 나란히 3승 1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은 26일 오후 7시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김세진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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