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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김상우-김세진 감독, “코트 위에서는 전쟁이다”
김가을 | 2015.10.23 08:35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정말 친한 친구지만, 코트 위에서는 전쟁이다.”

맞대결을 앞둔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과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청소년 시절부터 우정을 쌓은 두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화재에서 호흡을 맞추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인연이 있다. 코트 밖에서 둘도 없는 친구인 두 감독은 지난 7월 청주에서 열린 2015 KOVO컵에서 사령탑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른바 ‘절친 더비’에서 먼저 웃은 쪽은 김상우 감독이었다. 대회 직전 사령탑에 오른 김상우 감독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당시 패배를 맛본 김세진 감독은 리그 첫 번째 절친 더비를 앞두고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진 감독은 “이상하게 우리카드는 우리 팀만 만나면 잘한다. 지난 시즌에도 1라운드에서 연승을 이어가다가 우리카드에 발목을 잡혔다. KOVO컵 때도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우 감독과는 대학 시절부터 장충체육관에서 여러번 맞붙었다. 다시 한 번 장충체육관에서 맞붙는데,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 친한 친구지만 승패 앞에서는 전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상우 감독 역시 물러설 마음이 없다. 김상우 감독은 “김세진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팀 사령탑이다. 올 시즌도 연승을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상대적으로 전력에서 밀리는데, 그렇다고 진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굳게 말했다.

그는 “며칠 동안 통화를 못했다. 전쟁이다. 밖에서는 친구지만, 코트 안에서 승패를 가를 때는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는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지난 21일 대한항공을 꺾고 개막 3연패 뒤 첫 승을 챙겼다. 김세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두 절친의 대결은 24일 오후 2시 시작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김상우 우리카드-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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