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국내대회 첫 승을 향한 굿스타트를 했다.
박인비는 22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CC(파71/6571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하민송(롯데)과 공동선두로 첫 날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대만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신 소속사의 KLPGA 대회에 참가하는 의리를 택했다. 특히 세계랭킹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박인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거센 추격 방어보다 국내 대회 참가로 선회했기에 첫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퍼트가 잘 돼 속이 시원하다. 오늘 한 라운드 잘 친 것 보다는 앞으로 대회 하는데 있어서 퍼트감이 좋아진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 주에 연습을 하면서 지난주와 다르게 했다. 백스윙 때 드는 방법을 바꿔봤다. 거리감 안 맞는 퍼트가 2개, 3개 정도 나왔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오늘 전인지(하이트진로), 박성현(넵스)과 함께 경기를 펼쳤다. 처음으로 함께 한 세 선수였다. 상대 선수의 샷을 많이 보는 박인비는 두 후배에 대해 “그동안 들은 얘기도 많은 선수들이라 유심히 봤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인지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해 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박성현은 오늘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파워풀한 샷과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앞으로의 잠재력을 볼 수 있었던 라운드였다”고 언급했다.
LPGA투어 대신 국내대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박인비는 “여러 타이틀이 걸린 중요한 시기지만 스폰서 대회여서 당연히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서 몇 년 전부터 해온 약속을 저버릴 수는 없다. 내가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마음으로 대만에 갔다 하더라도 여기에 못나왔다는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한 죄책감으로 대만에서 경기하기가 오히려 불편했을 것 같다”라며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 선두 박인비와 하민송에 이어 김해림(롯데)과 김지현(롯데)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승현(NH투자증권)과 최혜정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는 23일 오전 7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조편성은 1라운드와 같다. 박인비는 11시 36분에 1번 홀에서 출발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인비. (C)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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