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구리, 김가을 기자] “(차)두리 형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게 해주고 싶다.”
고요한과 윤일록(이상 FC서울)이 은퇴를 앞둔 ‘맏형’ 차두리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전북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고요한은 “전북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강항 팀이다. 그러나 우리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안방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내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일록 역시 “힘든 경기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 팀은 리그 2연승 중이다. 게다가 인천과의 FA컵 결승전도 남아있다. 상승세를 가지고 가야 한다. 홈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4라운드 경기를 마친 현재 서울은 승점 57점을 쌓으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다. 게다가 서울은 오는 31일 인천과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고요한은 “두리 형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한다. 운동할 때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는 고마운 형이다. 형이 계속해서 팀에 남아있으면 좋겠지만, 은퇴한다고 하면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일록 역시 “두리 형에게는 배울 게 많다. 이번에 FA컵 우승한 뒤 두리 형을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옆에 앉아 있던 최용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진심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 선수의 다짐처럼 서울이 전북전 승리와 FA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고요한과 윤일록, (C)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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