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우리카드가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1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개막 3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김상우 감독은 우리카드 사령탑 부임 뒤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첫 승까지 4경기가 필요했다. 우리카드는 한 번 불이 붙으면 경기력이 뜨겁게 불타오르지만, 예열하는 데 시간이 다소 오래걸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청주에서 열린 KOVO컵 조별예선에서는 2연패 뒤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잡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예열을 마친 우리카드는 준결승에서 KB손해보험, 결승전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도 예열을 마치는 데 오랜 시간 걸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을 만나 1세트를 내줬지만, 2~3세트를 내리 챙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비록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지만, 우리카드는 불 붙으면 막기 힘든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22-25로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예열을 마친 우리카드는 2세트를 시작으로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를 비롯해 최홍석이 뜨거운 손맛을 보태며 점수를 올렸다. 박상하는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띄웠고, 박진우는 허를 찌르는 속공으로 기세를 올렸다.
2~3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4세트 뒷심에서 밀리며 대한항공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앞선 경기와 달리 5세트 들어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5세트 초반 5-5로 팽팽하게 맞서던 우리카드는 박진우가 상대 주포 신영수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홍석과 군다스의 공격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서브에이스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4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우리카드 선수단,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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