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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명예회장, “FIFA 변화 위한 투쟁은 계속할 것이다”
강종훈 | 2015.10.21 16:16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변화를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8일 FIFA 윤리위원회에서 조사 비협조 등의 이유로 6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2월 열리는 FIFA 차기 회장선거에 나설 예정이었던 정 명예회장의 계획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21일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FIFA가 지난 8일 부당한 제재를 가한 이후 후속 사법대응 절차에 필수적인 판결문(reasoned decision)을 2주가 되도록 보내지 않아 끝까지 나의 입후보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는 스위스 지방법원이 나의 제재 효력 일시 중단 가처분 신청에 대해 판결문이 없는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기각 결정을 내리자 이를 언론에 알리면서 마치 지방법원이 FIFA의 부당한 행위를 정당화해준 것처럼 왜곡 선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FIFA 회장 선거 절차의 시급성을 고려해 일단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가처분 신청을 스위스 법원이 기술적인 이유로 기각한 것은 FIFA의 부패상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취리히의 판사와 검사들이 FIFA로부터 1990년~2006년 월드컵 결승전의 축구표를 제공받아왔다는 스캔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등 FIFA와 유착관계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고려해보면 스위스 법원은 보다 신중한 판단을 했어야 했다는 입장이다.

정 명예회장은 “FIFA의 방해로 오는 26일 회장 선거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FIFA 제재의 부당성을 밝히기 위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FIFA의 차기 회장 선거는 블래터 회장 측근들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개입으로 벌써 의미가 크게 훼손됐다고 판단했다.

정 명예회장은 언론에서 블래터 회장이 내년 2월 26일 총회에서 차기 회장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계속 회장직을 맡을 수 있다고 보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마지막으로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더라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FIFA의 변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해나갈 것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 FIFA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정몽준, (C) 대한축구협회]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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