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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클래식 매치’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김가을 | 2015.10.20 09:15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올 시즌 첫 ‘클래식 매치’가 열린다.

두 팀은 20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V-리그 출범 초기 번갈아 정상 등극에 성공하며 양대산맥을 구축했다. 두 팀의 대결을 두고 ‘클래식 매치’로 부르는 이유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뒤바뀐 운명의 주인공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리그 첫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주포였던 임 감독은 2006년 삼성화재 코치로 부임한 뒤 감독에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최 감독은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된 뒤 감독직을 맡게 됐다.

두 팀 감독의 각오는 남다르다. 임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에서는 우리가 앞섰다. 그러나 둘 모두 정상권에 있던 팀이다.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 역시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전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에 패하며 개막 2연패를 당한 것.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유로피언 챔피언십 출전 관계로 전력에서 이탈한 여파가 컸다.

하지만 그로저가 합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 15일 불가리아와의 경기를 끝으로 유로피언 챔피언십 대회를 마친 그로저는 17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튿날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으로 피로를 푼 그로저는 19일 팀 훈련에 참가해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저를 지켜본 임 감독은 “팀에 합류한지 이틀밖에 안 됐다. 시차적응도 안 된 상태다. 그로저가 ‘7시간 이상 시차가 나는 곳은 처음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게다가 선수들과 호흡도 제대로 맞춰보지 못했다”고 걱정했다.

독일 국가대표 그로저는 높이와 파워를 가진 공격수라는 평가다. 그러나 올 시즌 한국에서 처음 뛰는 데다가 팀 합류도 늦었다. 게다가 아직 여독도 풀지 못했다.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을 수 있는 상황이다.

임 감독은 “실력도 성격도 좋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특히 그로저가 경기에 나서고 싶어한다. 의욕이 많다. 현대캐피탈전에서 코트를 밟게 할 생각이다. 다만 어느 정도 경기를 소화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홈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대한항공에 0-3 완패를 당하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 감독이 “블로킹과 서브리시브 등에서 활약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오레올은 두 경기에서 57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은 수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서브리시브는 세트 평균 10.875개를 정확히 올리지만, 디그는 단 8.625개를 잡아내며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수비가 흔들리면서 추격해야 할 기회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두 팀의 경기는 20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임도헌 감독과 최태웅 감독,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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