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천, 김가을 기자] 에밀리(24점)의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이 2연승을 달렸다.
양철호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9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북김천 하이패스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22, 25-21,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GS칼텍스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 선수 에밀리가 24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연주와 양효진도 각각 16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도로공사는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치른 홈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이호 감독 데뷔승도 다음 경기를 약속했다.
이날 승패는 5세트가 끝난 후에야 알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1~2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를 챙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온 현대건설은 5-4로 앞선 상황에서 에밀리와 한유미가 연속으로 퀵오픈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12-7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1일 흥국생명과의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15일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 현대건설은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 전 양 감독이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고 걱정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집중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추격하다가도 마지막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 13-13 동점 상황에서 시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 범실과 상대 외국인 선수 시크라에게 오픈 공격 득점을 허용하며 22-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비슷했다. 현대건설은 한때 11-6으로 앞섰으나, 상대 서브에 수비라인이 흔들리며 12-12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은 22-22 동점까지 맞섰으나,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과 황연주의 이동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22-25로 2세트를 마쳤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6-10으로 밀리던 3세트 중반 황연주가 이동 공격과 퀵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현대건설은 21-21 동점 상황에서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더해 24점 고지에 올랐다. 여기에 에밀리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2로 3세트를 챙겼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도로공사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가려는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은 9-9 동점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뒷심이 더 강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3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이다영과 한유미가 알토란 득점을 기록하며 4세트 중반 19-14로 멀찍이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정미선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25-21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에밀리,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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