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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세대교체 단행... 만 16세 '최연소 국가대표' 탄생
강종훈 | 2015.10.19 16:20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제9차 상임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고교
·대학에 재학 중인 남자 선수 14명을 성인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하고, 올 겨울부터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에 돌입하는 혁신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고등학교 선수 5명과 대학 선수 9명이 성인 국가대표로 최종 확정됐다.


고등학생 중에는 임동혁
(제천산업고)과 차지환(인하사대부고), 한국민(송산고)과 김정호(평촌고), 전진선(진주동명고)이 뽑혔다.


대학생 가운데는 황택의와 정준혁
, 이상욱(이상 성균관대), 김형진과 한성정(이상 홍익대), 조재성과 손주형(이상 경희대), 황경민(경기대), 김인혁(경남과기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발된 고교·대학 선수는 장신의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향후 추가 선발될 프로 선수와 동등한 국가대표 자격을 갖게 되며, 언제든지 국제대회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성인 국가대표에 고등학교 선수가 5명이 발탁된 건 사상 최초의 일이다. 대학 선수 9명이 발탁된 것도 처음이다.

특히 임동혁(라이트·199cm)은 '최연소 국가대표'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임동혁은 현재 충북 제천산업고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올해 만 16세(1999년생)다. 종전 기록은 장윤창 경기대 체육학과 교수가 가지고 있었다. 장 교수는 인창고 2학년인 1977년 만 17세의 나이로 성인 국가대표에 뽑혔었다.

한편 협회는 향후 남자배구 국가대표 운용 방안도 확정했다.


남자배구 국가대표는 이번에 선발된 고교
·대학 선수 14명과 2015-2016 V리그가 끝난 후 선발될 프로 선수 21명을 포함해 총 35명 체제로 구성된다.


협회는
35명 중에서 국제대회 참가 선수 구성을 다양하게 운용할 계획이다. 세계랭킹이 부여되거나 비중이 높은 국제대회는 최정예 맴버가 출전하고, 비중이 낮은 대회에는 고교·대학 선수 위주로 출전시킬 예정이다.

다만, 중요한 국제대회라 할지라도 고교·대학 선수 중에 실력이 어느 정도 검증된 몇 명은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켜 큰 무대 경험을 쌓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혁신안에서 가장 획기적인 부분은 고교
·대학 국가대표 14명을 따로 소집해서 2016년 1~2월 중 40일간 '스피드 배구 특별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점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초유의 시도다.

가장 큰 이유는 '스피드 배구'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스피드 배구는 철저한 시스템 배구이자 토털 배구이기 때문에 장기간의 체계적인 특별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동시에 장신호도 달성할 계획이다.


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세대교체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고려해 국제경쟁력 향상은 물론, 새로운 스타의 발굴로 프로배구 발전과 흥행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번 혁신안은 한국 배구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협조를 구하고 한국배구연맹
(KOVO)과 협조관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
사진=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황택의와 황경민, 정준혁과 치자환, 임동혁, (C) 대한배구협회]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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