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서브리시브 전쟁이 막을 올린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19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사령탑은 시즌 개막 전 서브리시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서브리시브와 수비가 기본이다”라고 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역시 “우리 팀은 수비 등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와 전광인이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는 만큼 상대 서브만 정확히 받아도 공격을 쉽고 효율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올 시즌 각 두 경기를 치른 18일 현재 두 팀의 서브리시브 기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OK저축은행은 세트 평균 14개를 받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평균 7.667개로 최하위에 머물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공격 성공률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리시브 1위 OK저축은행은 57%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9.66%에 머물며 5위에 랭크됐다. 특히 속공에서는 OK저축은행(66%)과 한국전력(33.33%)의 성공률이 대비를 이룬다.
득점과 직결되는 서브리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내기 위해서는 리베로 뿐만 아니라 수비형 레프트의 역할도 중요하다. 특히 OK저축은행에는 송희채, 한국전력에는 서재덕이라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레프트가 포진해 있는 만큼 두 선수의 살림꾼 맞대결에도 눈길을 끈다.
송희채는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 7.714개의 서브리시브를 받아냈다. 동시에 평균 9.143개의 수비에 성공하며 각각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송)희채는 서브리시브와 수비 등 공격의 밑받침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 희채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서재덕은 지난 시즌 서브리시브(평균 5.970개)와 수비(평균 7.597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은 다소 부진하다. 수비는 평균 7.333개를 성공하며 3위에 랭크됐지만, 서브리시브는 5위(평균 5.167개)에 그친다.
신 감독은 “(서)재덕이는 서브 캐치 역할이 막중하다.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승리를 향한 첫 번째 단계인 서브리시브를 제대로 잡아낼 팀은 어디일까. 이제 막 닻을 올린 리시브 전쟁은 19일 오후 7시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송희채와 서재덕,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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