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9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주인공은 양희영(PNS더존샤시)였다.
양희영은 18일 인천 스카이72 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2015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9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버디 11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무엇보다 후반부 모든 홀을 버디로 마친 것이 돋보였다. 9홀 연속 버디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역사에서 양희영을 포함해 지금까지 2명만이 세운 진기록이다.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마친 양희영은 평소와 다름 없이 후반 홀을 시작했다. 이 때 부터 버디 행진이 시작됐다. 10번홀(파4)부터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연속 버디가 터져나왔다. 마지막 날 공동 31위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로 경기를 끝냈고, 최종 성적은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엄청난 스퍼트였던 셈.
양희영은 비공식 기록인 베스 대니얼의 '9개홀 연속 버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스 대니얼은 1999년 필립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기록을 달성했었다. 이어 스웨덴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8개홀 연속버디를 기록한 바 있다.
남자부에서도 9홀연속 버디가 최고 기록이다. 2009년 마크 칼카베키아가 PGA투어 RBC캐내디언오픈 2라운드에서 9홀 연속 버디로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양희영은 경기를 마친 뒤 미디어룸을 찾아 “처음이예요. 정말 말도 안되요. 퍼팅도 별로 생각없이 거리만 맞춘다 생각하고 그냥 쳤어요”라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본인도 믿기 힘든 놀라운 성적표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희영이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KLPGA]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