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지휘봉을 잡은 두 명의 신임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과 김상우 감독이 속한 우리카드는 18일 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2승 18패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시즌 중반 문용관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자진사퇴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강성형 당시 코치가 대행 자격으로 남은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 코치는 대행 자격으로 9경기에 나서 4승 5패를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 정식 사령탑에 오른 강 감독은 비시즌 동안 세터 권영민을 영입하는 등 차근차근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7월 청주에서 열린 2015 KOVO컵에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 등을 꺾고 상승세를 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OK저축은행과의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마틴이 상대 외국인 선수 시몬의 블로킹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9점(공격 성공률 34.8%)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범실은 양 팀 최다인 7개를 기록했다.
김요한(12점. 52.9%)이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손현종(8점. 70%)과 이강원(7점. 62.5%)이 알토란 역할을 했다는 점은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 특히 이강원은 3세트에만 5점(62.5%)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에 맞서는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 사령탑에 오른 김상우 감독은 독한 배구를 내세워 지난 시즌 최하위 굴욕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는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독한 배구의 일부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우리카드는 당시 군다스(27점)를 비롯해 최홍석(19점)과 신으뜸(11점), 박진우(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그러나 15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는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범실(20-14), 블로킹(8-12), 공격 성공률(37.5%-52.5%) 등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며 한국전력에 0-3으로 졌다.
특히 군다스는 2세트에 단 12.5%의 공격 성공률로 3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김 감독은 3세트에 군다스를 빼고 경기에 나서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경기 후 군다스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전 경기에서 패한 두 팀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간절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는 신임 사령탑 중 경기가 끝나고 웃는 감독은 누가 될까. 팬들의 시선이 구미로 향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강성형 감독과 김상우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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