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7일 오후 4시 10분경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6,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개막전 패배를 딛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개막 2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맥마혼이 19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전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개막전에서 원인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한 경기를 보였다. 흥국생명전에서는 배구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GS칼텍스와의 개막전서 0-3으로 완패했다.
박정아의 서브에이스로 첫 득점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한때 5-1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 이재영과 테일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탄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15-1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희진의 속공 득점과 상대의 서브 범실로 20-19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은 23-22 상황에서 맥마혼이 상대 외국인 선수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24점 고지에 올랐다. 여기에 김희진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챙긴 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기세를 올렸다. 기업은행은 3-3 동점 상황에서 흥국생명 세터 김도희의 범실과 채선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흥국생명은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기업은행은 맥마혼과 김유리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기세를 올렸고, 김희진은 시원한 오픈 공격으로 17-9까지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수지가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힘을 냈지만, 기업은행의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21-15로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잡았다. 박정아는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보탰고, 김유리는 흥국생명 이재영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앞선 두 세트를 챙긴 기업은행은 3세트에도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맥마혼의 시원한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연 기업은행은 김유리와 김희진의 공격 득점을 묶어 6-2로 멀찍이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이동 공격과 정시영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마음이 급해진 기업은행은 연속으로 범실을 기록하며 13-1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과 박정아의 2연속 공격 득점으로 17-11로 달아났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테일러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23-24까지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3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IBK기업은행 선수단,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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