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홍성욱 기자] "내일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하게 돼 영광스럽다."
박성현(넵스)은 17일 인천 스카이72 C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5,500만 원) 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았다.
오늘만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기자실에 들어올 때만 해도 단독선두였지만 인터뷰가 진행되는 사이에 공동선두가 됐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쳤다. 소감은.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 같다. 내일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 하게 돼 영광스럽다. 첫 LPGA 대회인데 마지막 날 마지막 조에서 하게 됐다.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 첫 LPGA 대회라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
"솔직히 자신감 보단 이 대회를 앞두고 걱정이 앞섰다. 그런 걱정에 비해 정말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특별히 우승 욕심을 내면서 준비한 건 아니었다."
- 좋은 성적이 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
"2가지다. 페어웨어 키핑이 잘돼 안정된 상황에서 그린을 노리게 된다. 또 하나는 퍼팅이 잘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같다."
- 내일은 더 많은 갤러리가 올 것 같다. 부담은 없나.
"이미 많은 대회를 통해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 경기를 치렀다. 특별히 긴장되지는 않을 것 같다. 리디아 고 선수는 나보다 어리지만 꼭 한 번 같이 쳐보고 싶었다."
- 리디아 고에 대해 연구를 했나.
"나 말고 다른 선수를 꼬집에서 체크하지 않았다. 워낙 유명한 선수라는 것.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만 알고 있다."
- LPGA에 진출해도 평균 비거리 1위를 할 것 같다. 비결이 있다면.
"3라운드까지 오는 동안 여러 외국 선수들과 플레이를 해보니 모두 장타자였다. 그런 부분에서 재미있었다. 이 코스는 항상 바람이 분다. 거리가 나가야 스핀이 확보된다. 그래야 그린을 바라보며 노리기가 쉽다. 어느 정도 (나에게)유리한 점이 있는 것 같다."
- LPGA 진출에 대한 견해는.
"준비가 안됐다. 아직까지는 그렇다. 이렇게 3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이름을 알린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 준비가 덜된 이유라면.
"한국을 벗어났을 때 적응하기가 좀 어려운 편이다. 아직 구체적인 생각도 해보지 않았고, 언어적인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내년에는 한국 투어에서 뛰고 후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 처음 해보는 선수들과 교감이 있었나.
"개인적으로 청야니 선수와 수잔 페테르슨 선수가 내 골프의 롤모델이다. 오늘 청야니에게 말했다. 롤모델이며 좋아한다고 못하는 영어로 얘기하며 서로 웃었다. 수잔 페테르슨을 잘 모르지만 스윙과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한다."
- 어제는 피곤해 보였는데 오늘은 밝아졌다. 어제 오후 연습을 걸렀는데 오늘 오후 연습 계획은 있나.
"그랬다. 어제 몸이 많이 피곤했다. 공도 안맞으니 더 그랬다. 오늘은 좋다. 성적도 좋고. 오늘도 일찍 들어가 쉬는 게 맞는 것 같다. 연습은 내일 아침에 하면서 감을 잡으려고 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성현. (C)KLPGA]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