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선수들은 잘해줬는데...”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머리를 긁적였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이로써 지난 12일 안방에서 우리카드를 잡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상대는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른 만큼 아쉬움은 더 컸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아쉽다. 상대 외국인 선수가 있든 없든 이기려고 왔다. 그러나 경기 막판까지 하고자 했던 플레이가 안 나왔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감독인 내가 그 리드를 잘해줬어야 하는데 내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이날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승리와 패배를 한 번씩 맛 본 최 감독은 “경험 부족이다”라며 자신을 탓했다. 그러나 한 번 패배로 자신감까지 잃은 것은 아니었다.
최 감독은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들에게 ‘우승한다는 마음으로 하자’고 말한다. 꼭 이기고 싶다. 다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최태웅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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