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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우리 외국인 선수가 달라졌어요’ 산체스 vs 오레올
김가을 | 2015.10.17 07:19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에 나서는 산체스(대한항공)와 오레올(현대캐피탈)이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나란히 4위와 5위에 오르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8승 18패를 기록했고, 현대캐피탈은 15승 21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아쉬운 성적을 낸 이유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 문제였다.

2013-2014시즌부터 대한항공의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지난 시즌 허리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답답한 마음을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은 아니다. 비시즌 동안 꾸준히 관리한 덕분에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산체스는 앞선 두 경기에서 41득점(공격 성공률 55.93%)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코트 위에서 동료들을 격려하며 팀 분위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끈다.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김종민 감독은 만족해하는 눈치다.

김 감독은 “비시즌 동안 산체스에게 마음가짐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구는 혼자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팀 분위기를 흐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산체스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도 치고, 뛰어다니면서 볼도 줍는다. 마음가짐이 새로워진 것 같다”며 웃었다.

현대캐피탈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제 몫을 해내지 못하자 시즌 중반 케빈으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분위기 전환을 끌어내지 못한 채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아픔을 맛본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오레올을 영입하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쿠바 출신 오레올은 2012-2013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이후 3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오레올은 LIG손해보험 때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당시 라이트 공격수로 뛰었던 오레올은 올 시즌 레프트로 경기에 나선다.

최태웅 감독은 “오레올이 블로킹은 물론이고 서브리시브 등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본다. 국내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잘하고, 성실하게 적응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첫 경기에 나선 오레올은 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오레올은 21번의 서브리시브 중 16개를 정확히 받아냈다. 디그도 9개 중 7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 또한 시즌 첫 경기에서 37점(공격 성공률 63.46%)을 올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는 17일 오후 2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산체스와 오레올,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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