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체력 회복 잘해서 리그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
지난 13일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황의조(성남)가 남긴 말이다.
프로 3년 차 공격수 황의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29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상위 스플릿인 그룹 A로 이끌었다.
공격력을 인정받은 황의조는 지난달 3일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자메이카전에서는 성인 대표팀 데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데 이어 데뷔골을 터뜨리며 겹경사를 누렸다.
경기 후 황의조는 “몇 차례 기회를 놓쳤었는데, 다행히도 골을 넣었다. 사실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담담했다. 그래도 데뷔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라며 웃었다.
10월 대표팀 일정을 마친 황의조는 소속팀에 복귀해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에 나선다.
33라운드 경기까지 승점 54점을 챙기며 4위에 오른 성남은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주포 황의조의 발 끝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다만 체력이 관건이다. 지난달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비행기 타고 와서 하루 이틀 적응한 뒤 경기하고 돌아가서 리그를 치른다. 체력적인 부분을 이겨내야 큰 선수가 된다”고 조언한 바 있다.
황의조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감독님께서 힘 빼고 자연스럽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신다. 체력 회복 잘해서 주말부터 펼쳐지는 리그에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성남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안방 탄천종합운동장으로 5위 서울을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황의조,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