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비디오 판독에서 희비를 맛봤다.
두 팀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여자부 경기자 늦게 끝나면서 경기는 오후 8시 20분께 시작됐다.
2012년 3월 14일 이후 1,311일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인 만큼,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두 팀은 1세트 21-21 상황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안우재의 시간차 공격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안우재의 몸을 맞고 터치아웃이 됐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판독불가로 결정됐고, 한국전력은 환호를 불렀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한국전력 최석기는 우리카드 군다스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점수를 쌓았다. 이때 김 감독이 또 한 번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심으로 판명됐다. 두 번의 비디오 판독을 모두 실패한 우리카드는 2세트를 21-25로 내줬다.
2세트에도 비디오 판독 상황이 있었다. 세트 중반 한국전력 안우재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의 손끝을 맞고 터치 아웃됐다. 그러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자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오심이었다. 한국전력은 점수를 되찾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또 한 번 시도한 비디오 판독이 정심으로 판명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디오 판독에서 울고 웃은 두 팀은 경기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우리카드는 개막 2연패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국전력 선수단,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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