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장충, 김가을 기자] “박수는 박수고 반성해야 할 것이 있다.”
승장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
양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5일 오후 5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으로 역전승 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개막전 패배를 씻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현대건설은 1~2세트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추격하다가도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에밀 리가 23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17점)과 황연주(15점)도 각각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특히 양효진은 이날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여자부 최초로 750 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양 감독은 경기 후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쳐주고 싶지만, 박수는 박수고 반성해야 할 것이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서브리시브가 안 좋았다.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서 가장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102번의 리시브 가운데 단 39개만을 성공했다. 수비가 흔들리자 토스도 정확히 올리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83번의 토스 가운데 단 47개만 제대로 건넸다.
양 감독은 “그나마 (한)유미 등이 투입돼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가 안 되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다”며 씁쓸해 했다.
2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을 펼친 양 감독은 “올 시즌은 이렇게 긴 경기가 많이 나올 것 같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양철호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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