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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GS 돌풍 잠재우며 3-2 역전승
홍성욱 | 2015.10.15 18:12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23점)의 맹활약에 이어 양효진(17점)과 황연주(15점)가 힘을 보태며 초반 2세트를 내줬지만 나머지 3세트를 모두따내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성적 1승 1패(승점 4점)을 마크했고, GS칼텍스 역시 1승 1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오늘도 경기 초반부터 GS칼텍스가 흐름을 탔다. 현대건설 고유민의 서브가 아웃되며 경기가 시작됐고, GS의 첫 서버 표승주는 뚝 떨어지는 묵직한 서브로 2연속 에이스를 그려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3-0.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이 왼쪽에서 첫 득점을 올렸고, 이소영의 공격을 황연주가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3으로 따라붙었지만 GS칼텍스의 분위기메이커 캣벨을 막아서지 못했다. 캣벨은 에밀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공을 달라고 사인을 내며 깔끔한 마무리로 8-2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스코어가 2-9로 벌어지자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세터 염혜선을 빼고 이다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스코어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았다. 에밀리와 이다영의 서브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캣벨은 왼쪽에서 각도 큰 공격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신이 난 GS선수들은 파이팅이 넘쳤다. 15-8로 앞선 상황에서 황연주의 강타를 정지윤이 받아 올렸고, 재차 이어진 황연주의 공격은 이소영의 손에 걸렸다.

GS칼텍스는 계속 몰아쳤다. 이소영의 왼쪽 강타가 불을 뿜으며 20-11을 만들었고, 캣벨과 번갈아 득점을 이어갔다. 마무리 역시 이소영의 손에서 나왔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2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한송이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0을 만들었다. 에밀리의 왼쪽 공격을 두 차례나 연속으로 잡아냈다. 

현대건설이 곧바로 힘을 냈다. 양효진의 연속 서브득점을 발판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GS가 캣벨과 이소영의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배유나의 이동공격에 이은 표승주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상대 황연주의 공격범실로 10-9 역전에 성공한 뒤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표승주는 정미선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캣벨은 백어택을 작렬시켰다. 배유나와 한송이의 서브 득점과 블로킹 득점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20-11이 됐다. GS 선수들의 표정에선 자신감과 더불어 여유마저 느껴졌다. 캣벨의 시간차 공격과 오픈 공격이 성공되며 세트는 25-17로 마무리됐다. 한송이가 2세트에서 양팀 최고인 7득점을 올렸다.

3세트는 혼전이었다. 2-2 동점에서 긴 랠리 상황 때 캣벨이 블로킹으로 마무리한 뒤, 다시 한 번 포효했다. 캣벨은 4-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동료들의 투지를 불러일으켰다. 

9-9 동점에서 한유미의 서브 범실과 황연주의 공격 범실로 11-9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끈질긴 추격으로 18-18 동점을 허용했지만 표승주의 오픈공격과 양효진의 공격범실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선 뒤, 이다영의 세트 범실로 21-19로 간격을 유지했고, 이소영의 왼쪽 오픈 강타로 22-20까지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자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에밀리의 연속 3득점으로 23-22 역전에 성공한 뒤 에밀리의 서브 득점으로 기어코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초반 기싸움이 중요했다. GS칼텍스는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했고, 현대건설은 흐름을 완전히 잡아올 요량이었다. 기싸움은 대단했다. 에밀리와 김세영의 공격이 성공되며 현대건설이 3-1로 앞서나가자 GS 이선구 감독은 이나연 세터를 투입했다. 이후 GS는 배유나와 캣벨의 공격이 활기를 띠며 8-8 동점에 성공했다. 이나연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다시 찾아왔다. 

주도권싸움은 치열하게 이어졌다. 현대건설이 먼저 치고 나갔다. 16-16에서 캣벨의 공격범실과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6을 만들었다. 한유미의 득점까지 어우러졌고, 양효진의 공격 성공에 이어지는 서브 득점으로 21-18을 만들었다. 

황연주의 오른쪽 득점으로 22-19로 앞선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공격이 성공되며 23-20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GS칼텍스가 추격했다.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으로 22-23까지 접근했다. 캣벨은 동점을 노리며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유미에 막힌 데 이어 양효진에게 또다시 차단당히며 세트를 22-25로 내줬다. 

마지막 5세트. 2-2 동점에서 GS칼텍스가 다시 힘을 냈다. 한송이와 캣벨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6-3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에밀리의 퀵오픈으로 추격했지만 GS는 표승주의 퀵오픈과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9-6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물러서지 않았다. 캣벨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1점을 보탰고, 애밀리가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GS 이소영의 공격범실로 1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이후에는 현대건설의 분위기였다. 염혜선의 서브 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이어졌다. 에밀리는 캣벨의 백어택을 막아냈다. 14-10으로 현대건설이 앞선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이소영이 힘찬 공격에 나섰지만 아웃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현대건설이 힘겹게 시즌 첫 승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양효진(C)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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