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한국 팬에게 첫 선을 보인 헤일리(KGC인삼공사)가 매서운 공격력으로 1순위 파괴력을 보여줬다.
헤일리가 속한 KGC인삼공사는 14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지난 5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헤일리는 이날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홈 팬들 앞에 나선 헤일리는 1세트 초반 다소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야심차게 시도한 첫 번째 오픈 공격은 범실로 이어졌다. 5-4로 앞선 상황에서는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끌어올린 헤일리는 이내 매서운 손맛을 보여줬다. 헤일리는 1세트에만 15점(공격 성공률 51.85%)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특히 28-28로 팽팽하던 1세트 막판에는 시원한 퀵오픈 공격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헤일리는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었다. 라이트 공격수인 헤일리는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이 적지만, 1세트에만 5개의 디그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2세트에도 9점(공격 성공률 44.44%)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흥국생명에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헤일리는 3세트 들어 다시 한 번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헤일리는 10-8로 앞서던 3세트 중반 오픈 공격과 퀵오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세트를 챙기는 데 기여했다.
헤일리는 4세트에도 12점을 올리며 공격력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승부처던 5세트 초반 연속으로 3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2-3으로 졌지만, 헤일리는 이날 올 시즌 여자부 최다인 51득점을 기록했다. 과연 헤일리가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헤일리,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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