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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반등의 출발점’ KGC인삼공사 vs ‘도전 2연승’ 흥국생명
홍성욱 | 2015.10.14 08:0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힘찬 도약에 나선 KGC인삼공사가 홈 개막전을 갖는다. 14일 오후 5시 홈코트인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흥국생명을 불러들인다.

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8승 2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은 새로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남은 건 굵은 땀방울의 결실을 맺는 것.

우선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리베로 김해란을 영입하고 임명옥을 도로공사로 보냈다. 김해란은 지난 1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도중 공격을 시도하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당한 이후 이적이라는 큰 변화까지 겪었다. 힘든 재활도 이겨냈다. 이제는 팀의 주장이자 맏언니로 분위기를 이끈다.

인삼공사는 지난 5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때 구슬추첨 결과 1순위 자격을 얻어 헤일리 스펠만(198cm)을 영입했고, 9월 신인 드래프트 때는 2순위로 남성여고 센터 이지수(189cm)를 보강했다.

헤일리는 라이트에 고정된다. 높이와 파워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입국 이후 연습경기 과정에서 헤일리는 앞선에서 위력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뒷선 수비 때는 보완점을 남겼다. 공격 과정에서 발생하는 범실도 줄여야할 과제였다. 하지만 1순위로 뽑혔고, 많은 팀들이 탐낸 선수였던 만큼, 올 시즌 인삼공사의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선수다.

인삼공사는 레프트에 백목화와 이연주가 나선다. 센터에는 문명화와 장영은이 초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앙속공에 능한 유미라가 도로공사와의 연습경기 때 점프를 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상황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 유미라는 손을 땅에 짚는 과정에서 손목골절까지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따라서 올시즌 주전 센터 유미라의 자리를 메우는 것은 과제다.

이성희 감독은 “초반에는 장영은이 먼저 투입될 예정이다. 신인 이지수는 경험은 없지만 빠르다. 상황에 따라 투입 시기를 조절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세터로 이재은이 나선다.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한수지 세터는 손목 부상으로 훈련이 덜 됐다. 또한 이성희 감독이 팀내 다양한 플레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재은을 중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재은 세터를 활용해 문명화 등 국내 선수들을 이용한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팀 주장에 리베로 김해란이 선임됐다. 경기 주장은 세터 이재은이 맡는다. 김해란의 파이팅 넘치는 수비와 더불어 이재은의 볼 배분을 통해 도약을 노린다.

4년 전인 2011-2012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던 인삼공사는 2년 전인 2013-2014시즌에도 3위로 봄배구를 경험한 바 있다. 2년 주기로 호성적을 거둬왔기에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명승부였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던 경기였다. 연습생 출신 김도희 세터가 프로데뷔전을 훌륭히 치러냈고, 이수정 플레잉코치 역시 깜짝 등장해 프로데뷔 경기를 치르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이재영은 32득점(점유율 36.9%·성공률 51.6%)을 퍼부으며 성숙함과 동시에 고강도 파워를 뽐냈다. 테일러 심슨도 27득점(점유율 42.8%·성공률 33.3%)으로 투톱을 이뤘다. 무엇보다 수비조직력이 정비됐고,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했다.

흥국생명은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린다. 첫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상태고, 선수단 분위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흥국생명의 기세를 인삼공사가 초반에 막아설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따라서 1세트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개막 이후 치러진 여자부 2경기 모두 비시즌 동안 절치부심했던 팀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백목화(왼쪽)와 이재영. ?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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