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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동갑내기 라이벌 세터’ 유광우 vs 한선수
김가을 | 2015.10.14 05:58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동갑내기 라이벌 유광우(삼성화재)와 한선수(대한항공)가 2년여 만에 코트에서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주전 세터 유광우와 한선수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1985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소속팀을 대표하는 세터로 활약했다. 그러나 두각을 먼저 나타낸 것은 유광우였다.

인창고 시절 랭킹 1위로 꼽히던 유광우는 인하대 진학 이후 김요한(KB손해보험)과 호흡을 맞추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대학 3학년 때인 2006년에는 팀을 대학배구 대회 5관왕으로 이끌었다. 2007년에는 성인 대표팀에 뽑히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7-2008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김요한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유광우는 발목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에 몰두했다. 재활을 이겨낸 유광우는 주전 세터 최태웅이 빠진 자리를 채우며 2011-2012시즌부터 4년 연속 세터상을 차지했다. 그 기간 동안 삼성화재는 정규리그 우승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차지했다.

한편 2라운드 2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한선수는 데뷔 시즌부터 이름을 알렸다. 3라운드까지 선배의 뒤를 받치는 백업 선수로 간간이 경기에 나서던 한선수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세터 김영래와 김영석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며 기회를 잡았다.

한선수는 2009-2010시즌부터 2년 연속 세터상을 받았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남자 프로배구 역대 최고 연봉(5억 원)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10년 넘게 이어진 두 선수의 맞대결은 한선수가 2013년 11월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하며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유광우와 한선수가 V-리그에서 맞붙은 가장 최근 경기는 2013년 11월 2일 2013-2014시즌 개막전이었다.

두 세터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현재 두 팀의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점은 외국인 선수의 합류 여부다.

대한항공은 2013-2014시즌부터 3년 연속 마이클 산체스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 1,02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산체스는 지난 11일 열린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21득점(공격 성공률 65.38%)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새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유로피언 챔피언십 출전 관계로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삼성화재는 10일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졌다. 추격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역전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두 팀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결과는 경기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유광우와 한선수 중 누가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두 세터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의 경기는 14일 오후 7시 열린다. 다만, 앞서 5시부터 열리는 여자부 경기 상황에 따라 시간은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유광우와 한선수,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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