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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슈틸리케 감독, “11명이 아닌 하나의 팀이었다”
김가을 | 2015.10.13 22:50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우리는 팀이다. 11명의 선수가 아니라 전체 팀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자메이카에 3-0 완승을 거둔 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남긴 첫 마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지동원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기성용과 황의조가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안방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 우리는 팀이다. 11명의 선수가 아니라 팀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 쿠웨이트전과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누가 들어가서 경기를 뛰든지 제 몫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골을 넣은 선수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197일 만에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2011년 9월 2일 이후 4년여 만에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성인대표팀 합류 이후 3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서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의 활약을 콕 집어 칭찬하기보다는 오직 ‘팀’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는 “지동원과 황의조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경기에 나섰다. 김창수도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뛰었다. 골키퍼 정성룡은 아직 비난을 받는 것으로 알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팀 분위기를 언급한 것은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팀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 선수들이 다음 경기에서도 하나 된 모습으로 승리를 맛볼 수 있을까. 한국은 내달 12일 미얀마, 17일 라오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울리 슈틸리케 감독, (C) 대한축구협회]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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