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상암, 김가을 기자] 지동원과 기성용, 황의조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이 자메이카를 완파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10일 파라과이전을 시작으로 1년 동안 한국을 이끈 슈틸리케 감독은 축포를 쐈다.
또한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은 2011년 9월 2일 이후 4년 여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성인대표팀 데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황의조 역시 데뷔골을 넣으며 환호했다.
한국은 황의조(성남)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중원은 한국영(카타르SC)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비셀 고베)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이 조율했다.
수비는 김진수(호펜하겐)와 김기희(전북),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정성룡(수원)이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영이 상대 골문을 향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3분 뒤에는 기성용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9분 자메이카 디숀 브라운에게 단독 기회를 내줬다. 하지만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황의조와 기성용, 지동원이 연속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기회는 전반 34분 찾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올린 크로스를 자메이카 골문 앞에 있던 지동원이 순간적으로 뛰어 올라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에만 2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탔다. 후반 9분 자메이카 골문을 향해 공을 몰고 달려가던 지동원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숀 커밍스의 거친 몸싸움에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페널티킥을 얻은 한국은 기성용의 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또 한 번 골맛을 봤다. 자메이카 골문을 향해 달리던 지동원은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그러나 이를 받아든 황의조가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홍정호와 이재성, 지동원을 빼고 곽태휘와 구자철, 권창훈 등을 투입하며 선수들을 점검하는 여유를 가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며 안방에서 축포를 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C) 대한축구협회]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