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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감독부터 확 바뀐’ 현대캐피탈 vs 우리카드
김가을 | 2015.10.12 07:06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지난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가 새 시즌 확 바뀐 모습으로 코트에 들어선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는 12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비시즌 동안 감독부터 외국인 선수까지 확 바뀐 두 팀의 맞대결로 눈길을 끈다.

지난 시즌 15승 21패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던 현대캐피탈은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봄 배구에 나서지 못했다. 팀을 이끌었던 김호철 감독은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자진 사퇴했다. 변화가 불가피했던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올 시즌 남자부 7개 구단 감독 가운데 최연소인 최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도입했다. 동시에 스피드 배구를 활용하기 위한 팀 개편 작업에 속도를 냈다.

최 감독은 지난 시즌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던 문성민을 라이트로 돌리고, 외국인 선수를 레프트로 기용할 예정이다. 이에 블로킹과 서브리시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쿠바 출신 오레올을 영입했다.

또 한 가지의 변화는 주전 세터 교체다. 현대캐피탈은 은퇴와 이적 등으로 공석이 된 세터 자리에 2년 차 신인 노재욱과 이승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두 선수의 플레이를 두고 “비시즌 동안 많이 좋아졌다. 우리 팀 스피드 배구에 70% 정도는 적응했다”고 평가했다.

확 바뀐 팀 스타일에 선수들도 자긍심을 느끼는 모습이다. 주장 문성민은 “우리가 스피드 배구를 처음 도입하는 팀인 것 같다. 자부심이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 역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3승 33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때 12연패를 기록하며 강만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상황이었다.

또한 시즌 직후 우리카드가 배구단 운영 포기를 선언하면서 해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당시 배구 팬들의 원성을 들은 우리카드는 배구단 포기를 철회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첫 번째 단계는 새 사령탑 선임이었다. 우리카드는 김상우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또한 라트비아 국가 대표 출신 라이트 공격수 군다스를 영입하며 차근차근 시즌을 준비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개막 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찾지 못하고 허둥댄 바 있다.

무엇보다 체육관과 숙소를 다시 지어 선수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팀 존폐 위기를 벗어난 우리카드 선수들의 얼굴은 활짝 피었다.

모든 것이 확 바뀐 우리카드는 지난 7월 청주에서 열린 2015 KOVO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감도 장착했다. 주포 최홍석은 “감독님께서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KOVO컵 우승으로 자신감도 얻은 만큼 올 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시즌 동안 많은 변화를 겪은 두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변화의 중심에 선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가 첫 번째 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팬들의 눈길이 한곳으로 쏠린다. 두 팀은 12일 오후 7시 천안에서 비시즌 동안 흘린 구슬땀의 결과를 선보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최태웅 감독과 김상우 감독,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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