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열린 1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챙긴 흥국생명 이재영이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날 이재영은 결승점을 포함해 32득점(공격 성공률 51.61%)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이재영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 1승 5패를 거뒀다. 게다가 시즌 첫 경기에서 1세트를 이기고도 2~3세트를 내줬다. 꼭 이기고 싶었다. 경기가 끝나니 그 모든 게 생각나서 울었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재영은 지난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이재영은 데뷔해 리그 27경기에서 374득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많은 관심을 받고 데뷔한 만큼 마음 고생도 심했다. 이재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 떨면서 경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새 마음으로 코트에 들어선 이재영은 5세트에만 6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솔직히 5세트 때 힘들었다. 그러나 세터들이 나를 믿고 공을 올려줬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정말 좋았다. 3~4세트 때 경기를 더 잘 풀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개막전 점수는 100점 만점에 85점을 주겠다”라며 웃었다.
개막전에서 프로 통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이재영이 다음 경기에서는 부족한 15점을 채워 100점 경기를 만들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이재영, (C) 흥국생명]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