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흥국생명이 5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을 꺾고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1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0-25, 16-25, 25-21, 15-13)로 이겼다.
우승후보 맞대결이었다. 흥국생명은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와 센터 김혜진, 현대건설은 거미손 양효진과 국가대표 라이트 황연주가 버티고 있다.
승패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1세트와 4세트, 현대건설은 2세트와 3세트를 챙기며 개막전부터 5세트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은 5세트에서도 14-1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은 흥국생명이 더 좋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결승점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시작은 흥국생명이 좋았다. 흥국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1세트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에밀 리가 단 3득점(공격 성공률 21.43%)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흥국생명은 20-19로 앞서던 1세트 막판 테일러와 이재영이 연속으로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테일러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25-19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들어 현대건설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2세트 첫 득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과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흥국생명은 테일러와 이재영의 퀵오픈 공격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두 팀은 3점 차 팽팽한 시소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19-16으로 앞서던 2세트 막판 에밀리의 백어택 공격과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을 더해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로 25점 고지를 밟으며 2세트를 챙겼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건설은 3세트 시작과 동시에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정미선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린 현대건설은 센터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양효진은 흥국생명 김수지의 오픈 공격을 막아냈고, 김세영은 상대 허를 찌른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대건설의 기세를 막기 어려웠다. 흥국생명은 16-25로 3세트를 내줬다.
역전을 허용한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정시영과 이재영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흥국생명은 9-5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서브 득점과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19-20까지 따라 잡았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세터 이수정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수정의 토스를 받은 이재영은 3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4세트를 25-21로 마쳤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흥국생명 선수단, (C)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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