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스토크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해야 한다.”
패장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한국전력은 1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으로 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를 영입했다. 스토크는 지난 시즌 러시아리그에서 득점 1위를 기록한 공격수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 팬에게 첫 선을 보인 스토크는 16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이 42.11%에 그쳤다. 결국 팀은 세트스코어 0-3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특히 1세트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23-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상대에게 연속으로 공격 득점을 허용하며 쫓겼다. 여기에 스토크는 어정쩡한 공격으로 듀오를 허용하는 가 하면 대한항공 전진용에게 가로막히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속공 때 네트를 맞춘다거나, 수비에서 안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스토크가 해결해줘야 하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크에게 스윙할 때 팔 각도를 주의하라고 했다. 한국은 유럽보다 토스가 낮기 때문에 단순히 테크닉만으로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개막전을 통해 느낀 게 많을 것이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자기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전에서 아쉬움을 남긴 스토크가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한국전력은 15일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신영철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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