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터줏대감 마이클 산체스(대한항공)가 새 얼굴 얀 스토크(한국전력)와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산체스가 속한 대한항공과 스토크가 몸담은 한국전력은 11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한국 무대를 밟은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장수인 산체스와 신입 스토크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산체스는 2013-2014시즌 이후 3번 연속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026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바 있다.
이에 맞서는 스토크는 올 시즌 처음으로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키 205cm, 몸무게 113kg인 스토크는 지난 시즌 러시아르기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한 공격수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대한항공이 2-1로 앞서던 1세트 초반 스토크가 오픈 공격을 시도했다. 산체스는 순간적으로 뛰어 올라 스토크의 공격을 막아냈다. V-리그 첫 번째 공격을 실패한 스토크는 곧바로 시간차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맞불을 놨다.
산체스는 1세트 6-8로 밀리던 상황에서 백어택 공격을 스토크 앞에 꽂아 넣었다. 이후 산체스는 1세트에만 10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타며 세트를 26-24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아쉬움을 남긴 스토크는 2세트 들어 매서운 손끝을 보여줬다. 스토크는 세트 시작과 동시에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더니 2세트에만 9득점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산체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산체스는 19-19로 팽팽하던 2세트 후반 앞서나가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힘을냈다.
마지막 세트 산체스는 초반부터 시원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스토크는 공격이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스토크는 3세트에 단 ~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두 선수의 활약은 승패로 직결됐다. 산체스는 21점(공격 성공률 65.38%)을 올리며 팀을 세트스코어 3-0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공격 성공률(42,10%)에서 저조했던 스토크(17점)는 패배를 맛봤다. 첫 맞대결에서 산체스가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과연 두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대전에서 삼성화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대결을 펼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산체스와 얀 스토크,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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