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무릎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시몬(OK저축은행)이 코트로 돌아왔다. 파괴력은 여전했다.
시몬이 속한 OK저축은행은 10일 오후 3시 7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시몬은 3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시몬의 복귀전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지난 7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하던 시몬은 홈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개막전 출전을 강하게 희망했다.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코트로 돌아온 시몬은 경기 초반 다소 뻑뻑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몬은 서브 범실은 물론이고 오픈 공격과 백어택 공격 등이 번번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공격 성공률은 33.3%에 불과했다.
그러나 경기를 치르며 서서히 감각을 찾은 시몬은 파괴력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승부처에 강한 모습도 그대로였다.
시몬은 12-10으로 앞서던 1세트 중반 세터 이민규의 공을 받아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뒤이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몬은 1세트에만 양팀 최다인 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역시 양팀 최고인 63.63%를 기록했다.
2세트에도 시몬의 활약은 계속됐다. 특히 26-26으로 팽팽하던 2세트 막판 앞서 나가는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시몬은 2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83.33%를 기록하며 5점을 올렸다.
매서운 손맛을 자랑한 시몬은 3세트 첫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3세트에만 10득점(공격 성공률 75%)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몬은 19-19로 팽팽하던 3세트 후반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공을 살려내기도 했다.
마지막 세트에도 시몬의 활약은 이어졌다. 세트 초반 연속으로 속공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4-13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는 시원한 백어택 공격으로 힘을 냈다.
시몬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65.85% 정확한 공격 성공률로 30득점을 기록하며 파괴력을 선보였다. 과연 시몬이 다음 경기에서도 파괴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시몬,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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