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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 사수' 나선 OK 3인방... 송명근-송희채-이민규
김가을 | 2015.10.10 06:55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제가 서브리시브를 잘 받고, (이)민규가 잘 올려주고, (송)명근이가 잘 때리면 되지 않을까요.”

OK저축은행의 키플레이어로 꼽힌 송희채가 똑부러지게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10일 오후 3시 7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창단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OK저축은행은 또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김세진 감독은 OK저축은행의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위해서는 송명근-송희채-이민규로 이어지는 이른바 ‘OK 3인방’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대학 동기이자 입단 동기인 세 선수는 지난 시즌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수 송명근은 정규리그 35경기에서 442득점을 기록했다.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는 세트 평균 4.939개의 리시브를 받아냈다. 세터 이민규 역시 평균 10.639개의 세트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조율했다.

OK저축은행 주축 세 선수는 팀의 두 번째 우승을 위해서는 올 시즌에도 자신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민규는 “일단 우리 셋이 잘 뭉쳐서 경기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하는 세 선수는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비시즌을 보냈다. 송명근은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말 말처럼 뛰었다. 운동장을 달리고 또 달렸다. 훈련이 더 힘들어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세 선수는 팀 훈련 외에도 개인 운동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에 나섰다. 송명근은 서브, 송희채는 서브리시브, 이민규는 토스 연습을 하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의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한 굳은 결의도 다졌다. 송희채는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자칫 성적이 안 좋으면 자만했다는 얘기가 나올 것 같다. 그래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송명근 역시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하는 팀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기대치를 맞추지 못하면 실망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 열심히 해서 결과로 보여드려야 한다. 각오는 돼 있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비시즌 동안 구슬땀을 흘린 세 선수는 10일 오후 3시 7분 삼성화재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송명근과 송희채, 이민규가 올 시즌에도 팀을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송명근-송희채-이민규, (C) 스포츠타임스 DB]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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