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오승환이 두 시즌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오승환이 속한 한신은 7일 일본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와 히로시마의 2015 일본 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주니치가 3-0으로 이기며 3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신은 2013년 이후 세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지난해 일본에 데뷔한 오승환 역시 두 시즌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한신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합류는 극적으로 이뤄졌다. 9월 초까지만 해도 선두 경쟁을 펼치던 한신은 시즌 막판 무너지며 암울한 상황이 됐다.
특히 지난 4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0-6으로 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는 주니치와 히로시마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6일까지 한신(70승 2무 71패)과 히로시마(69승 3무 70패)는 승차 없이 나란히 승률 차이로 3위와 4위가 갈렸다. 3위 자리는 7일 주니치와 히로시마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갈리는 상황이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 주니치와 히로시마는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두 팀은 7회까지 0-0으로 맞섰다.
0의 균형을 깬 것은 주니치였다. 주니치는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히라타 료스케의 안타를 시작으로 앤더슨 에르난데스, 후지이 아쓰시가 연속으로 안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점을 뽑았다.
반면 히로시마는 야마모토 마사, 오노 유다이, 와카마츠 슌타로 이어지는 주니치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히로시마는 주니치를 넘지 못한 채 클라이맥스 시리즈 문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주니치 승리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한 한신은 오는 10일 도쿄돔에서 2위 요미우리와 1차전을 치른다.
한편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오승환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복귀에 맞춰 준비를 시작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8일 치르는 불펜 피칭 상황에 따라 청백전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오승환, (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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