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K리그 클래식 그룹 A와 B팀이 모두 확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 클래식 정식 지휘봉을 잡은 신임 감독들의 희비도 갈렸다.
2015시즌을 앞두고 김도훈(인천)과 노상래(전남), 조성환(제주)과 윤정환(울산), 남기일(광주) 감독이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이들 가운데 조성환 감독만이 그룹 A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도훈 감독과 노상래 감독은 그룹 A 경계선인 6위 자리를 두고 조성환 감독과 마지막까지 대결을 펼쳤으나, 최종 승자는 조성환 감독이었다.
일본 J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윤정환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으며 K리그에 데뷔했다. 울산은 시즌 초반 연승을 달렸지만, 중반에 부진을 겪으며 그룹 B에 남았다.
남기일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올 시즌 팀을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킨 남 감독은 지난 1월 정식 사령탑에 올랐다. 광주는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그룹 B에 머물렀다.
그룹 B에 머물게 된 감독들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4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실에서 눈물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상래 감독 역시 서울전을 마친 뒤 “시즌을 치르다보면 흐름이 있다. 우리 팀은 여러 가지 상황에 노련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마무리가 잘 안 돼서 아쉽다”고 말했다.
올 시즌 K리그 정식 사령탑에 올라 처음으로 리그 33경기를 치른 신임 감독들은 그 과정에서 느낀점도 있다.
노상래 감독은 “좋은 상황일 때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 나쁠 때는 빨리 끊어내는 것을 잘하지 못했다.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도 “시즌 중에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힘들었는데, 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해야하고, 분위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신임 감독들은 그룹 B 확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네 팀은 오는 17일부터 스플릿 라운드를 치른다. 특히 울산과 인천, 전남은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많은 것을 배운 신임 감독들이 남은 경기에서 선보일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노상래 감독과 김도훈 감독-윤정환 감독과 남기일 감독,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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