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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피를 말리는 순위 경쟁, 끝나지 않은 안갯속 정국
김가을 | 2015.10.03 08:57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 시즌처럼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감독들도 힘들다.”


지난달
23일 서울전을 앞두고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고민을 토로했다. 당시 성남과 서울은 7경기 연속 승패를 같이 하며 뜨거운 순위 경쟁을 펼쳤다.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순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는 듯했다.


그러나 순위 경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 경기장 대관 문제로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였던 서울은 지난달 28일 광주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성남과 동률을 이뤘다. 다만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이 4위, 서울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플릿 시스템 적용 전까지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지만
, 순위 싸움은 안갯속이다. 32라운드를 마친 현재 3위 포항(승점 53점)과 4위 성남, 5위 서울(이상 51점)은 승점 2점 차로 살얼음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나마 상위 스플릿 진출이 확정된 세 팀은 마음이 편하다
. 그룹 A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두고 인천(45점)과 제주(43점), 전남(42점)은 벼랑끝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세 팀은 오는
4일 오후 2시 전국 6개 구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 팀은 그룹 A에 오르고, 나머지 두 팀은 그룹 B로 떨어진다.


가장 유리한 것은 인천이다
. 인천은 성남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6강에 오른다. 게다가 6위 인천은 7위 제주보다 골득실에서 3골 앞선 만큼 성남전에서 비기더라도 제주가 3점 차 이상으로 이기지 않으면 그룹 A에 진출한다.


만약 인천이 성남에 비기거나 패한다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 세 팀이 나란히 비기거나 패하면 인천이 6위에 오른다.


그러나 인천이 지고 제주가 전북을 이길 경우 제주
, 인천과 제주가 모두 패하고 전남이 서울을 이기면 인천과 전남이 골득실을 가려 6위 팀을 정한다. 인천이 비기고 제주가 승리할 경우에도 두 팀 골득실에 따라 그룹 A팀이 가려진다.


6
위와 7위는 숫자 하나 차이지만, 그룹 A와 B의 차이는 크다. 그룹 A는 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위해 겨룬다. 반면 그룹 B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접전을 펼쳐야 한다. 12위 팀은 강등, 11위 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라온 팀과 대결을 펼쳐 잔류 여부를 정한다.


마지막까지 순위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순위 싸움은 오는
4일 오후 치러지는 33라운드 경기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연 어느 팀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인천과 전남 선수단,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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