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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모비스, 잇몸으로 치르는 오리온스전
김다현 | 2015.09.29 07:17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한숨 쉬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 25일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라이온스는 3쿼터 초반 오른 발목을 다쳐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고 이튿날 긴급 수술을 했다.

라이온스는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킬레스건을 다쳐 최소 2~3달은 재활이 필요하다. 모비스는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고, 28일 KBL에 아이라 클라크를 가승인 신청해놨다.

부상 선수는 또 있었다. 27일 부산에서 치른 kt전에서 함지훈이 경기 시작 5분 18초 만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모비스 관계자는 “큰 부상은 아니다. 그러나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르는 만큼 29일 오리온스전에는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개막 직전 열린 2015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박구영이 발목을 다친 데 이어 라이온스와 함지훈까지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것.

설상가상으로 모비스는 국가 대표팀에 차출된 양동근과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출전 보류 상태인 신정섭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올 시즌 KBL에 선수 17명을 등록한 모비스는 당장 12인 엔트리를 채우기도 빠듯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모비스는 29일 열리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 1~2년 차 신인 선수들을 모두 엔트리로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주축선수들 없이 치르는 경기인 만큼, 평소 묵묵히 훈련해온 벤치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실제로 모비스는 주축선수 없이 치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지난 27일 kt전에서 라이온스와 함지훈이 빠졌지만 83-73으로 승리를 거뒀다.

단신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는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송창용(20점)과 김종근(15점 5어시스트)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과연 부상병동 모비스가 벤치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 연휴 마지막날인 29이 오후 4시부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모비스 선수단, (C)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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