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장하나(BC카드)가 추석을 하루 앞두고 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장하나는 2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812야드)에서 열린 2015 YTN·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각각 7언더파 65파를 적어냈던 장하나는 여유 있게 우승재킷을 입었다. 공동 2위에는 하민송(롯데), 조정민, 김민선5(CJ오쇼핑)과는 무려 4타차였다.
마지막 날 초반 장하나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화끈한 버디쇼를 노렸다. 늘 그랬듯이 공격적인 코스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타수를 까먹으며 한 때 김민선에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장하나는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파5인 4번홀 버디로 다시 흐름을 탔고,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그 사이 공동 2위 그룹은 혼전에 들어가며 선두 장하나와는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 됐다.
장하나는 후반부 들어 한층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치며 두 손을 번쩍 쳐들었다. 한국과 미국 투어를 병행하느라 KLPGA 대회에 5대회 밖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2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장하나는 우승 직후 “2번과 3번 홀에서 위기가 있었지만 인내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축제 분위기속에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2위를 많이 했다 한 단계씩 밟아오며 성장했다. 경험을 쌓으며 온 것 같다. 성숙해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장하나는 “하나은행 대회를 빼면 모두 처음 가는 코스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다. 남은 대회들이 아시아권에서 열려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 5위에는 박결(NH투자증권), 박지영(하이원리조트), 박성현(넵스)이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볼빅)은 공동 8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전인지(하이트진로)는 공동 19위로 쳐졌고, 고진영(넵스)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기뻐하는 장하나.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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