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패배 속에서도 두경민(동부)의 집중력은 빛났다.
두경민이 속한 원주 동부는 24잉ㄹ 오후 7시 부산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를 치렀다.
최근 동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골밑을 지키는 윤호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이어 맏형 김주성이 발가락을 다쳐 4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엔트리를 채울 수 없는 동부는 근육 파열로 재활 중인 김종범을 벤치에 앉힐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허웅 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두경민이 힘을 냈다. 올 시즌 앞선 4경기에서 평균 15.5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던 두경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선발 출전한 두경민은 29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팀 내 최다인 22점을 림에 꽂아 넣었다. 비록 팀은 72-86으로 패했지만, 두경민의 집중력은 박수 받을만 했다.
전반에만 11점을 넣은 두경민은 팀이 35-40으로 밀리던 3쿼터 초반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경민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깔끔한 2점슛 두 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39-40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kt가 이재도와 박철호의 득점을 앞세워 달아나려하자 두경민은 상대에게 얻은 파울로 자유투를 성공하며 쫓아갔다.
그러나 동부는 장신 선수 세 명이 빠져나간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4쿼터 막판 큰 점수 차로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두경민은 마지막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두경민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개막 후 4경기에서 평균 2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두경민은 이날 단 1개의 실책만 범하는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공수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 두경민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부는 오는 2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패 탈출에 나선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두경민, (C)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