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선수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최용수 서울 감독과 윤정환 울산 감독이 격돌한다.
서울과 울산은 24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5 KEB 하나은행 FA컵 4강 조추첨 결과 내달 14일 열린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윤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FA컵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그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 FA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상황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32라운드가 끝난 현재 9위에 머무르며 하위 스플릿에 남게 됐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하며 리그에서도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FA컵에 나서는 마음은 간절했다. 최 감독은 “간절함에서 승패가 갈릴 것 같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FA컵 4강에서 격돌하는 두 감독을 선수 시절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팀을 이끌었었다. 윤 감독은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현역 때 최 감독님께 어시스트를 많이 해드렸다. 구걸하지는 않겠지만, 돌려받아야 할 게 있다”며 웃었다.
윤 감독의 선전포고에 최 감독은 “고마운 건 고마운거지만, 지금 내 코가 석자다. 이제는 챔피언 트로피를 한 번쯤 들어올릴 때가 됐다. 지는 시즌 FA컵 결승의 아픔을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지난해 11월 안방에서 열린 성남과의 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파트너에서 라이벌로 다시 만난 최 감독과 윤 감독 중 누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까. 경기는 내달 14일 펼쳐진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김신욱과 윤정환 감독, 최용수 감독과 윤주태, (C)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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