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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면 잘한다” 김학범 감독이 밝힌 서울 천적 비결
김다현 | 2015.09.23 21:32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이유는 모르겠는데, 우리 선수들이 서울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면 잘한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김학범 성남 감독이 머리를 긁적였다
.


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두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승점 48점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득실차에서 앞선 성남이 4위, 서울이 5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성남은 김 감독 부임 이후 서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 감독 부임 직후인 지난해 9월 10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는 1-2로 역전패했지만, 두 달 뒤 열린 FA컵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돌리며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획득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 성남은 앞서 열린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서울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동점골을 만들어내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성남은 서울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 성남은 경기 초반 서울의 적극적인 공격에 밀리는 듯했지만, 전반 29분 박용지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용지는 서울 진영에서 팀 동료 장학영이 크로스한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


전반을
1-0으로 앞선 성남은 후반 서울의 거센 공격을 막아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박주영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서울은 이날 16개의 슈팅을 날리며 성남(7개)을 압도했다.


그러나 성남은 질집 수비로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 동시에 황의조를 앞세워 역습에 나서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성남은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
사진=박용지 골 세리머니,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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