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게 있다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역전승을 거둔 이상민 삼성 감독의 첫 마디다.
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3승 2패)은 연패 위기를 끊어냈다.
삼성은 2쿼터에만 상대에게 3점슛 8개를 내주며 한때 18점 차로 밀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강력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전반전에 슛이 잘 안 들어갔다. 선수들에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자’고 말했다. (김)준일이는 스크린을 많이 걸어줬고, (장)민국이가 외곽에서 슛을 잘 넣어줬다. 라틀리프를 활용한 움직이는 농구가 잘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이날 전반 단 3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27득점에 묶였었다. 그러나 3쿼터에만 28점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라틀리프는 3쿼터에만 리바운드 9개를 잡았다. 장민국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20일 전자랜드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은 4쿼터 막판 1점 차 시소 경기를 펼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해줬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무너지지 않고 승리를 챙기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역전승을 챙긴 삼성이 다음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오는 27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이상민 감독, (C)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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