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울산이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는 3월 8일 서울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 25일 부산전까지 이이온 8경기 무패 행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시즌 초만 해도 울산은 강력한 상위 스플릿 후보로 꼽혔다.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승격 신화를 일군 윤정환 감독이 새 사령탑에 올랐고, 지난 시즌 처음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김신욱이 건재했기 때문이다.
기대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울산은 개막 직후 지난 시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서울과 포항을 연속으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울산은 시즌 중반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김신욱은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은 27라운드까지 승점 26점을 거두는 데 그치며 10위에 머물렀었다.
오랜 시간 부진을 겪었던 울산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열린 광주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이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김신욱이 있었다. 이 기간 김신욱은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19일 열린 전남전에서는 전반 25분과 후반 19분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동시에 아드리아노(서울)와 함께 최다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신욱과 호흡을 맞추는 양동현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 것은 물론이고 김신욱과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맞대결을 펼친다. 31라운드를 마친 현재 6위에 오른 인천(승점 45점)은 성남, 서울(이상 48점), 전남(42점), 제주(40점) 등과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스플릿 시스템까지 단 2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인천은 울산과 대전을 꺾고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인천은 울산전에서 특유의 늑대 축구를 앞세워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이 인천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김신욱이 2경기 연속 골맛을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김신욱,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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